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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훑어보자

고유가가 가져다 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횡재

by 젠우드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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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석유 대기업 아람코는 고유가가 빅 오일의 역사적인 횡재를 계속 견인함에 따라 2분기 순이익이 놀랍게도 90% 급증하고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아람코는 시장 상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2분기 순이익이 484억 달러로 전년 동기(255억 달러)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는 분석가들의 추정치인 462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아람코 사장 겸 CEO인 아민 나세르(Amin Nasser)는 "우리의 기록적인 2분기 실적은 특히 업계에서 가장 낮은 업스트림 탄소 강도를 가진 저비용 생산업체로서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람코는 상반기 순이익이 879억 달러로 치솟아 엑손모빌, 셰브론, BP 등 최대 상장 석유 메이저를 훌쩍 앞질렀다고 밝혔다.

올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공급 차질로 악화된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글로벌 시장을 휘젓고 수십 년간 높은 인플레이션에 기여하면서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 나세르는 "글로벌 시장 변동성과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동안 발생한 사건들은 시장이 잘 공급되고 질서 있는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우리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우리의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아람코는 "단기적인 세계 전망에 대한 경기 하강 압력"이라고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석유 수요의 대유행 후 회복이 남은 10년 동안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폭발 결과는 정부 지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아람코 배당금에 크게 의존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도 큰 횡재다. 그 왕국은 2분기에 210억 달러의 재정 흑자를 보고했다. 아람코는 3분기 배당금을 188억 달러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는 자유현금흐름이 346억 달러로 53% 증가한 것이다.

아람코는 주요 수익을 탄화수소와 재생에너지 모두에 자체 생산 능력에 투자하는 동시에 부채를 상환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우리는 역사상 가장 큰 자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의 접근 방식은 세계가 필요로 하는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와 석유 화학에 투자하는 동시에 더 광범위한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저탄소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회사는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상대국들과 함께 고유가 완화를 위해 석유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회사 임원들은 제한된 글로벌 예비 생산능력이 글로벌 가격 전망의 주요 관심사라고 말했다. 아람코는 지난 2분기 하루 1360만배럴 규모의 총 탄화수소 생산을 달성했으며, 하루 1200만배럴의 석유 생산능력을 2027년까지 하루 1300만배럴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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